[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이어 차기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맡게 될 원내사령탑 선거가 4월 7일 치러진다.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의 향방은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로 지목되는 수도권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학용 의원(경기도 안성)과 보수세가 강한 TK(대구‧경북)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 등 2파전 양상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과거 대다수의 사례를 보면 원내대표는 통상 의정 경험이 풍부한 4선 또는 3선의 중진급 의원이 선출돼 왔다. 5선 이상의 중진의원들은 원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산업안전보건법과 달리 도급인과 건설공사발주자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해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진행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내부 세미나에서 "건설공사 발주자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수사받는 위험을 미리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송지용 서울고검 형사부 부장검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도 산업안전보건법과 같이 '건설공사발주자' 개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도급인과 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후진국형 산재 근절을 위해 소규모, 하청 노동자의 안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후진적 산재 사망과 위험의 외주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라는 국민적 요구 속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돼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도 광주 철거 참사, 얼마 전 도로포장 롤러 압사 사고 등 하청 노동자들의 산재 사망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근로감독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근로감독관을 노동경찰로 바꾸고 인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정경제에 대한 법·제도적 개혁은 공정경제 3법 통과로 대체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재벌 개혁 관련 질문을 받고 "공정경제와 관련해 공정경제 3법이 이미 통과된 바 있다. 기업 지배구조의 민주화나 대·중소기업 간 공정경제 등을 통해 경제 민주화 진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와 관련해 노동경제 3법도 통과됐다"며 "이러한 것들을 통해 노사관계를 좀 더 균형 있게 발전시켜나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의 통과가 유력해진 가운데, 당초 의원 입법안보다 법사위 통과안이 '법 적용 대상과 처벌 수위' 등의 측면에서 약화된 것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조차 상반된 두 가지 흐름으로 양분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모두 반영한 결과'라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일각에선 "산업재해 유가족을 볼 면목이 없다"며 중대재해법 후퇴를 비판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는 "의견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어려운 법안을 여야 합의로 마련했다는데 일단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오늘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이 처리될 예정"이라며 "여야가 어제 법사위 소위에서 노동계와 경제계·시민사회의 의견을 고루 들어 조정하고 만장일치로 합의한 내용이다. 그러다보니 노동계·경제계 양측의 반발을 받고 있고 당내외의 의견도 분분하다"고 토로했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협력업체 직원이 청소 작업 중 사망한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대차 울산1공장 프레스 공정에 작업 중지권을 발동하고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앞서 지난 3일 오후 1시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스크랩(철관 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가 설비에 상반신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은 전기차 생산라인 첫 가동 전 사전 점검작업 및 청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진행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잇다른 산재 사망사고로 포스코 노조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고발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지회 및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23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최정우 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고발했다.포스코 노조는 이날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정우 회장 없는 포스코가 절실하다"며 "살인기업 포스코의 최정우 회장을 구속하고, 즉각 수사하라"고 주장하며 최 회장을 고발 조치했다.노조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2018년 7월 이후 이후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해 최소 13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현안관련 입장문'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를 정조준 해 "국민적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는 불량 후보를 당장 지명 철회하는 것이 상식에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변창흠 후보의 막말을 전해 듣고 처음에 제 귀를 의심했다"며 "소위 구의역 김군 사건은 위험의 외주화라는 화두를 던지며 우리 사회의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당시 19살이었던 김군의 가방에선 먹지 못한 컵라면이 발견돼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 3명이 사망한 지 보름 만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또 다시 사망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집진기를 정비 중이던 포스코 정비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배관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지난 2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로 노동자 3명이 사망한 지 불과 2주 만에 또 다시 포스코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이다.이날 사망한 노동자는 안전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진이 쌓인 배관을 밟고 높은 위치에 설치된 배관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국제노동단체가 최근 일어난 포스코 폭발사고에 대해 사측에 위험의 외주화 중단하고, 노사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제조산업 노동조합 연합체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 Global Union)이 지난 3일 금속노조에 연대 서한을 보냈다.연대 서한은 지난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로 현장근무 중이던 포스코 직원 1명과 하청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한 참사에 대한 금속노조의 요구사항을 지지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더스트리올은 구체적으로 사측에 공개 사과 및 유가족 보상, 근로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포스코가 '고강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및 화재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3명이 사망한 참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포스코가 이날 공개한 특별대책에는 안전관리에 향후 3년간 1조원 추가투자, 안전관리요원 2배 증원 및 비상 안전방재 개선단 운영, 관계사 포함 전 임직원 안전역량 제고를 위한 안전기술대학 설립 등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는 먼저 향후 3년간 1조 원을 추가 투자해 위험·노후 설비를 전수 조사하고, 설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지난 24일 포스코에서 일하던 노동자 3명이 화재 사고로 사망한 일에 대해 포스코 대표이사를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및 화재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3명이 사망하자 다음 날인 25일 기자회견을 긴급소집했다.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스코에서 매해 인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포스코에 대표이사 공개 사과 및 배상·보상 책임, 노사합동 사고원인 조사 및 대응체계 구축, 위험의 외주화 중단 등을 요구했다.고용노동부에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회적으로 '위험의 외주화' 논란이 적잖은 가운데, 한국철도공사 현장직원에게도 산업재해 발생이 끊이지 않아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10년간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분석해 15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업무상의 사유로 발생한 부상자는 632명, 사망자는 19명에 달했다. 2020년 8월까지, 올해에만 45명의 부상자가 산업재해로 인해 발생했다.근무 중 인명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전력공사 외주업체 사망자가 한전 직원보다 3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총 32명의 사망자 중 한전 직원은 1명인데 반해 외주업체 직원은 31명이었다. 안전사고로 총 3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한전 직원은 29명인데 반해 외주업체 직원은 304명으로 전체 사상자 중 91%에 달했다.한전 직원들은 단순 고장 수리나 점검 등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업무를 맡는 반면, 전주를 신설하거나 대규모